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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의궤적/다이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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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장을 나눠 드려요, 딱 한장^^ (끝) 예전에 날렸던 초대장이 다시 돌아와버렸네요. 아는 분께 날렸던 거라 조금 섭섭한 감이 없기는 하지만... 의욕 넘치는 다른 분에게 가기 위해 돌아 왔다고 생각 하겠습니다. 저는 초대장을 날릴때 조금 까다롭게 보내 드리고있습니다. 1, 이전에 블로그를 운영해 보신 분이어여 합니다. 2, 앞으로 블로그에 어떤 내용의 글을 적으실건지 알려주세요. 3, 초대장만 받고 블로그 개설을 안하시면 다시 회수해올거예요^^ 초대장을 원하시는 분은 비밀 덧글로 e 메일 주소를 남겨주세요~!
단편제 종결... 어찌어찌 3분정도 남겨두고 30일 안에 단편 하나를 완성 했는데.. 읽고나니 낯부끄럽기 짝이 없다. 내용도 내용이지만... 졸면서 적은거라 오탈자 작열 할텐데;;
사회적인 웃음 어느 순간 부터, 아이들은 타인의 기호에 대하여 반응 하기 시작한다. 그것이 시작 되는 것은 아직 온전한 한마디의 말을 만들어내기 이전.. 그 아이는 아직 7살에 불과 했는데, 즐거워 하지 않으면서도 마치 즐거운것 마냥 깔깔 거리며 웃음을 터트렸다. 능숙하지 못한 연기. 웃음은 일종의 사회적 신호다. 자신이 즐겁다는 의미의 나는 이상이 없다, 문제 없다는 뜻을 가진. 그것을 알면서도 미소에 끌리는 것은 그 미소를 만든 마음에 끌리는 것일거다. 나를 좋아해줘요.
첫날 사실, 들어가면 까칠한 매니저가 있는게 아닌가 생각 하고 있었는데 주방에서 분주하게 움직이는 사람들의 소리만 들리고 사장이라든가, 매니저는 그림자도 찾아 볼 수 없었다. 내가 조금 일찍와서인지(10분정도 일찍 도착했다) 주방 파트가 아닌 홀을 담당하는 아르바이트생은 도착하기 전이었다. 조금 어색하게 이리저리 기웃거리고 있는데 주방에서 일하던 한명이 샌드위치를 먹겠냐고 물어봤다. 사실.. 먹고는 싶었지만... 아침으로 먹고온게 빵이었기 때문에 나는 거절 할 수 밖에 없었다. "괜찮아요." 그러나 그녀는 다시 한번권했다. "실수로 하나 더 만들어서 그래요, 괜찮으니까 먹어요." 하지만 그다지 배가 고프지 않았던 나는 다시 거절 했다. "아니에요, 괜찮아요. 사실 아침에 샌드위치를 먹고와서..." 그런데 돌아..
머리카락 머리카락이 다듬은지 오래되어 모양새가 말이 아니었다. 이도 저도 아닌 어중간한 길이. 내일 아르바이트도 나가고 해서 이참에 자르자는 생각으로 자주 가는 미용실로 향했다. 오래간만에 왔는데도 스타일리스트가 나를 알아본다. "어머, 두달만이네요?" "네, 두달 만이네요." 멋적게 웃고 머리를 어떻게 다듬을 것인지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눈다. "....해드릴까요?" "다듬어 주세요. 아 그런데 뒷머리가 자꾸 삐치는데..." "그러면 좀 잘라야 겠는데요." 짤막한 대화가 오가고 그녀의 손이 바쁘게 움직이기 시작한다. 부드럽고 섬세한 손놀림을 따라 까만 머리카락들이 흐트러지면서. 사각사각 하는 소리가 기분 좋게 울린다. 얼핏 거울을 살펴 봤는데... 이건 끝만 살짝 다듬은거라기 보다는 좀 많이 짧았다. 그래도 일단..
멜리사 8시에 출근 보건증 검은 바지 검은 운동화 하얀 와이셔츠 잘부탁 드립니다.
흘러가다 메마르고 건조하니까 그곳으로 흘러가는거야. 천천히 조금씩 넘치지 않게 갈라진 흙 사이로 온전히 스며들도록. 그 작은 씨앗이 뿌리를 내리고 싹을 틔워 꽃을 피우도록.
왜 던전은 8명 까지 밖에 못들어 가는 거야... 정모 뒷풀이로 빛나는 석상은 이제 그만 가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