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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의궤적/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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램램의 아기자기한 여행기를 담은 - 와타시노 교토 와타시노교토 국내도서>여행 저자 : 방지연 출판 : 램램 2009.10.20상세보기 지난 3월 11일 도착한 책인데 개으름과 바쁜 일더미 때문에 이제야 리뷰를 적는다; 오렌지페코의 26회 도서 나눔 이벤트에서 받은 와타시노 교토는 저자 방지연씨가 교토에서 만난 아기자기한 카페와 잡화점, 그리고 서점등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램램에서 도착한 우편봉투. 우표가 무려 6장이나 붙어 있었다! 비닐로 한번 더 랩핑된 안에는 예쁜 우표모양의 서류 봉투가. 주소가 적혀있고 우표가 붙어 있던 A4용지를 치우자 예쁜 봉투가 더 돗보인다^^ 풀이나 테이프로 밀봉되어 있던 것이 아니어서 재활용할수 있었다~ 서류봉투를 많이 사용하는 엄마에게 줬더니 상당히 마음에 들었는지 여기저기 사용중! 안에는 이벤트 상품인 와타시노 ..
최근 즐겨보는 - 제이미의 30분 요리 jamies 30 minute meals 워낙 먹는걸 좋아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생겨난 것이 요리라는 취미. 그러다보니 정신을 차리고 보니 서점에 가면 레시피 북을 집어들고 있고, TV를 틀면 요리 관련 프로를 열심히 보고있다. 그러던 중 알게된 것이 바로 [제이미 올리버] 라는 사람 처음 알게되었을땐 아직 볼이 발그래한 청년이었는데 어느사이 품절남이 되어있던 제이미 ㅠㅜ ... 중요한건 이게 아니고요-ㅂ-,;; 요즘 올리브에서 제이미의30분 레시피 씨리즈를 두편씩 붙여서 방영 하고있다! 개인적으로 제이미가 요리하는 모습을 보면 즐거워진다^ㅂ^ 지나치게 까탈스럽지않고 시원시원~ 쉴세없이 쫑알거리며 손 역시 쉬지않고 소금을 뿌리고, 프라이펜을 뒤적이고, 허브를 뜯고... 대충대충 만드는것 같은데 완성된 요리는 왜 그리 맛있어보이는지!! 조리법도 언제..
아이 엠 넘버 포 - 매우 잘 만든 헐리웃 스타일 영화 크레이지티켓에서 초 저가로 씨너스 영화 예매권을 구매한 기념으로 동생과 함께 영화를 보기로 했다. 블랙 스완은 동생이 이미 봤기 때문에 우리가 택한 영화는 [아이 엠 넘버 포] 영화의 티처무비나 포스터 한장 보지 않고 그냥 최근 뜨는 영화에 소설이 원작이라는 것 까지만 알고 선택했는데 엔딩크레딧이 올라가고 상영관의 문을 나서면서 동생과 나는 서로 얼굴을 마주보고 [이 영화 재미있는데?] 라고 조금도 주저 없이 말했다. 정작 영화의 자세한 정보를 찾아 본것은 바로 오늘, 리뷰를 작성하기 위해서였다. 알고보니 이 영화의 감독은 디스터비아, 이글아이의 D.J. 카루소! 아, 그 사실을 인지하자마자 세 영화의 분위기가 묘하게 유사하다는 것을 깨닳았다. 속도감 있는 진행과 스릴 있는 화면 연출이 바로 그렇다. 그..
배꼽 분실 주의! - 보잉보잉 : 1탄, 연애버전 그제, 2월 25일은 오설록 서포터즈 해단식일이었다. 짧은듯, 긴듯 했던 서포터즈가 끝난다고 하니 어쩐지 시원 섭섭한 기분이 들었다. 파리 바게트에서의 조촐한 해단식과 선물 증정식 이후 서포터즈 일동은 연극표 한장씩을 받을수 있었다. 아쉽게도 녹차한잔님과 김돼리님은 일때문에 먼저가셨기 때문에 연극은 서포터즈들 끼리만 관람해야 했다. 연극을 보기 위해 이동한 곳은 강남 윤암아트홀 우리가 받아든 티켓에는 보잉보잉 : 1탄, 연애버전이란 제목이 적혀 있었다.. 녹차 한잔님과 김돼리님, 그리고 일이 있어서 먼저 돌아서신 몇분과 인사를 한다음 한줄로 나란히 서서 들어간 극장은 상당히 아담하고 아늑했다. 이렇게 작은 무대여서 그런지 배우분들과 관객들의 소통도 잘되고 시력 나쁜 나같은 사람들도 편히 즐길수 있었던것 ..
셜록 홈즈 Sherlock,BBC : episode1 - A Study in Pink BBC에서 셜록 홈즈를 현대적으로 각색, 제작한 (곱슬머리에 금연패치를 사용하고 문자 메시지를 사랑하는) [셜록]을 최근 OCN에서 방영중이다. 그 1편인 분홍색 연구는 주홍색 연구의 페러디 제목. 자칭 소시오패스(타칭 사이코패스...;) 셜록과 겉보기엔 아닌 듯 해도 알고보면 셜록과 같은 과인 존의 만남, 그리고 셜록 인생 최고의 [적]인 모리아티 교수의 등장! 에 대한 에피소드랄까. 개인적으로 전개가 빠른 것이 마음에 들었다. 셜록이 추리를 하는 모습은 멘탈리스트의 페트릭 제인을 떠올리게 만드는 일면이 있었지만, 제인이 실실 웃으면서 능글 맞은 태로를 일관 한다면 셜록은 그런 제인의 스타일과 더불어 와이어 인더 블러드에서 나오는 토니의 우울함과 원작에서 엿볼 수 있는 홈즈의 까칠함이 섞여 있는 느낌이..
[한국문화관광지 탐방 -광화문] 생에 첫 경복궁 나들이. 경복궁으로 이동하던 중 마주쳤던 동십자각. 본디 동남쪽 모서리에 서있는 각루(角樓)였지만 궁성이 허물어 지면서 지금처럼 길 한가운데 남아있게 되었다고. 서쪽 끄트머리에 위치해 있어야할 서십자각은 일제강점기에 헐려버려 지금 남은 것은 이것 뿐이라고 한다. 다른 유적들과 멀리 떨어져 있어서 쓸쓸해 보이기도 했지만 오가는 차들을 열심히 감시하는 것 같은 느낌도 들었다. 성곽 위쪽의 문은 멀리서 봤을때 무척 작아 보여서 요즘은 정말 옛날 사람들 보다 체구가 좋아졌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동십자각 성벽 아래쪽의 돌은 잘보면 색이 틀린데, 아귀가 맞지 않는 퍼즐 조각을 억지로 꼽아둔 것 같아 마음이 불편했다. 서양의 유적들은 벽돌 하나 라고 해도 비슽한 연도로 보이게 만든다음 바꿔넣는다고 알고 있어서 더 그런듯...
멋진 징조들 Good Omens - 천국 가기 싫은 사람들을 위한 묵시록 멋진 징조들 국내도서>소설 저자 : 닐 게이먼(Neil Gaiman),테리 프래쳇 / 이수현역 출판 : GRYPHONBOOKS(그리폰북스) 2003.09.30상세보기 이 책을 지른건 대학교 다닐무렵인 2004년 8월 11일. 아마 학교로 내려가던중이 아니었나 싶다(아니면 집에 올라오던 중이었거나). 작가 테리 프레쳇과 닐 게이먼이라든가 대략적인 줄거리는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책의 제목과 뒷 표지에 쓰인 [천국 가기 싫은 사람들을 위한 묵시록]을 보고 심각한 고민 없이 집어든 책이다. [천국 가기 싫은 사람들을 위한 묵시록] 11년 후 세상은 멸망하고 천녀왕국이 열린다. 이제 하늘나라에 올라가면 을 볼 수 없다. 모차르트도 없다, 초밥도 없다! 그러니 하느님 아버지께는 영원히 저 위에 계시라 하고 우리는 ..
정신의 계승을 말하다 - 라스트 사무라이 : 武士道 감독 : 에드워드 즈윅. 개봉 : 2003 장르 : 액션, 전쟁, 서사 런타임 : 153분 '가을의 전설'(1994)로 유명한 에드워드 즈윅의 영화. 이 영화를 처음 본것은 2003년. 그리고 얼마전 TV에서 방영한 것을 본것이 두번째이다. 사실 처음엔 에드워드 즈윅이 가을의 전설 감독인줄 모르고 영화를 봤었는데 보는 동안 내도록 가을의 전설이 머릿속에서 아른 거렸다. 나중에 두 영화가 같은 감독이 제작한 것을 알곤 혼자서 수긍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라스트 사무라이'는 제목이 말해주듯, 이 영화는 '라스트 모히칸'을 모티므로 제작된 영화이다. 라스트 모히칸은 동명 소설을 토대로 영화한 것으로, 영국과 프랑스의 식민지 정책으로 인디언들과 전쟁을 벌이는 중 최후의 모히칸 세명의 모험과 사랑 그리고 최후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