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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의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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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란 사랑은 지배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재배 되는 것이랍니다. 서서히... 오늘 포춘 쿠키에서 나온 말. 사랑은 유기농 야채같은 거였다. (지배라고 치려다 오타 낸건 아닌지;;;)
렛 미 인 - 뱀파이어, 그리고 그의 시종 렛 미 인 감독 토마스 알프레드슨 (2008 / 스웨덴) 출연 카레 헤데브란트, 리나 레안데르손, 페르 라그나르, 헨릭 달 상세보기 (원제 : Let the Right One in) 차가운 눈과 긴 밤. 해를 볼 수 있는 시간이 고작 5시간인 영하 30도를 넘나드는 작은 도시에 뱀파이어 이엘리와 그의 시종인 호칸이 찾아온다. 뱀파이어와 그 시종에 대한 이야기는 여러 소설에서 찾아 볼수 있다. 일본의 '시귀'에서는 늑대 인간이라는 개념으로 등장하며 '뱀파이어와의 인터뷰'로 유명한 앤라이스의 뱀파이어 연대기, '애니타 블레이크' 씨리즈까지... 빛과 함께 피(거의 대부분 그것은 인간의 것이여야 한다)를 먹어야 한다는 치명적인 약점을 가지고 있는 그들은 결국 빛 아래를 거닐 수 있는 존재의 도움이 필요 한 것..
우리 이제 그만 하자. 벌써 두번째야. 4주를 허비 했어. 이미 한참 전에 끝내야 했을지도 모르겠네. 경기도에서 여기까지 두시간이나 걸려 올라와서 지금 난 뭘하고 있는 거니. 배드 북은 이걸로 끝이야.
나를 부르지마 야옹 야옹 야옹 야옹 추운데 나가서 놀아 주고 싶잖아ㅠㅠ ...(결국 밖으로 나간다;;;)
비에도 지지 않고 - 미야자와 겐지 비에도 지지 않고 바람에도 지지 않고 눈보라에도 여름의 더위에도 지지 않는 튼튼한 몸을 갖고 욕심은 없이 결코 성내지 않고 언제나 조용히 웃으며 하루에 현미 네 홉과 된장국과 나물을 조금 먹고 타산적으로 행동하지 않고 모든 일을 잘 보고 들어 이해를 하고 그리고 마음에 새기고 들판의 소나무 숲 그늘 작은 초가집에 살아 동쪽에 병든 아이가 있으면 가서 돌봐 주고 서쪽에 고단한 어머니가 있으면 가서 볏짚을 져 주고 남쪽에 죽어가는 사람이 있으면 가서 두려워 말라고 말해 주고 북쪽에 싸움과 소송이 있으면 부질없는 일이니 그만두라 말하고 가뭄이 들면 눈물 흘리고 궁한 여름엔 허둥지둥 걸어 모든 사람들한테 바보라고 불리고 칭찬도 듣지 않고 걱정도 끼치지 않는 그런 사람이 나는 되고 싶다 雨にも負けず -宮沢賢治 雨..
안녕 언더월드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삼봉 이발소 파란에서 연재되었던 삼봉이 이발소입니다. 아름다움과 추함 인간의 내면과 외면 그리고 작은 기적에 대한 이야기. 잘초딩이 아직도 있었다면(언월의 첫단합을 이뤄냈던 ㅂㅂ?) 꼭 보여 주고 싶은게 바로 이 만화!! 완결은 3년 전에 난 작품인데 최근에 영화로 만든다고 하면서 뒤늦게 책으로 출판되고있네요. 지난 추석 명절에 혜진 언니의 추천으로 손에 들었는데 앉은 자리에서 전권을 다 봐버렸답니다.... (최근 같은 작가님이 연제중인 3단함체김창남도 재미있습니다) http://blog.daum.net/jeongyn92/6717073
관점의 차이 사진도 그림도 글도 영화도 모두 현실에 허구를 수없이 더하고 다시 지우며며 만들어 내는 것이다. 그들은 자신이 보고 느낀 것을 현실속으로 끄집어내어 타인에게 체험하게 하고 싶어 한다. 이유? 다양하다. 이해 받고 싶은 욕구. 자기 과시욕. 타인의 교화. 나르시즘. 하지만 이미 그것이 타인에게 공개된 순간 그것들은 더이상 그 작가의 머릿속에 있던 이미지가 아닌 타인의 관점에서 재구성될 수밖에 없다. 마치 햄릿의 오필리아가 수없이 많은 사람들에게 각기 다른 영감을 심어줬 듯이. 그러한 관점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모든이에게 보편적으로 '감동'이라는 영향을 미치는 작품들이 있다. 특히 모네의 까미유를 볼때 나는 그런 생각이 강하게 든다. 파란 하늘, 그 위를 부드럽게 흘러가는 구름. 풀잎이 바람에 바스락거리는 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