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물고기의궤적

(756)
초대장을 배포 합니다 ( 끝 ) T스토리 초대장을 나눠 드려요. 이번달에는 10장이 나왔는데... 지인들에게 뿌리다 보니까 3장 밖에 남지 않았네요. 저는 예전에 블로그를 운영해분을 위주로 드리고 있습니다. 초대장을 원하시는 분들은 1. 운영중이던 블로그의 주소 2. 이번에 개설할 블로그의 주제 3. e메일 주소를 비밀 덧글로 달아주세요~! ps. 저는 상당히 변덕 스러운 사람이라서 먼저 덧글 다신것을 기준으로 보내드리는 것 보다는 열심히 블로그 꾸미실 것 같은 사람 우선으로 초대장을 날려드립니다~^^
언니 이번에도 약속이 깨져 버렸다.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허탈하게 앉아 있다 답장을 보냈다. '알았어' 벌써 몇번째인가. 약속이 깨어질때마다 정체를 알 수 없는 무기력 감이 커져간다. 이유를 알아야 겠다.
아침 동생이 어수선을 떠는 바람에 눈을 떠보니 시계 바늘은 여섯시 오십분을 가리키고 있었다. 피부 속으로 냉기가 스며든다. 느릿느릿 일어나서 불위에 주전자를 올리고 따뜻한 홍차 한잔을 끓여서 얼그레이 쿠키와 함께 먹었다. 심장 안쪽에 자리 잡은 검은 웅덩이에 조금씩 온기가 차오른다. 조금만 더, 이제 조금만 더...
케익처럼 달콤한 행복을 찾으셨나요? - 서양골동양과자점 앤티크 서양골동양과자점 앤티크 감독 민규동 (2008 / 한국) 출연 주지훈, 김재욱, 유아인, 최지호 상세보기 사실, 오늘은 영화를 보려는 예정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잡혀 있던 약속이 예정 시간 두시간전에 문자 한통으로 취소 되는 바람에 허탈한 마음을 좀 달래보려고 본것이 이 영화랍니다. 상영중인 영화가 6편 정도 있었는데 그중 세편은 그다지 취향이 아니었고 다른 두편은 이미 본 영화였죠. 이 이야기를 처음 만난 것은 상당히 오래전의 일입니다. 2000~2001년 쯤이었으니 한창 고등 학교를 다니던 시절이네요. 작가인 요시나가 후미는 BL동인지로 이름을 날리던 분인데 국내에서는 서양골동양과자점이 번역 되면서부터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죠. 총 4권의 이 만화책은 애장본이 나올정도로 인기 몰이를 했습니다. 바로 이..
말의 무게 언젠가 말의 무게에 대해 이야기를 한적이 있다. 한 사람은 말은 무거운데 스스로 하는 말의 무게를 이해하지 못했고 한 사람은 가볍게 말을 던졌으나 지나치게 무거웠고. 한 사람은 내뱉는 말도 그에 담긴 의미도 가볍기 그지 없었다. 말에 진실을 담지않고 거짓으로 치장한다면, 가볍게 생각하고, 가볍게 내뱉는다면, 결국 그 말을 한 사람도 가볍게 대해 질 것이다.
아아... 정말... 나약한 내가 싫다. 부끄러워. 어디에 구멍이 있다면 숨어버리고 싶은 기분이다.
의처증 의처증 있는 사람은 최악이다. 자기 마음대로 자기 마누라의 약속을 잡는 다는게 어디 가당키나 한 소리인가!! 이제 100일도 안지난 애기가 밤낮이 바뀌어서 자기 바누라가 밤에 잠을 못잔다고 하는데 나한테 와서 자고 가라는 생각이 나오는 그 머리는 (그것도 바로 오늘 당장 와서 자고 가란다) 도대체 어떻게 생겨 먹은 구조일까? 정말 애만 없었어도 내가 그 결혼 파토내버렸을 듯. 평생을 그러고 살 것을 생각 하니까 깝깝하기 그지 없다.
일상 어제 아침, 방안에 있기 답답해서 현관으로 나섰다. 문을 열자 나무 마루위로 쏟아지는 햇빛이 따스해 보여 신문지를 깔고 뒹굴뒹굴 하기로 했다. 바지는 파자마에 상의는 늘어난 검은 티셔츠였지만 볼사람이라곤 동생 한명뿐이기 때문에 신경쓸 필요는 조금도 없다. 게으른 고양이처럼 볕을쪼이며 뒹굴 거리자니 넬이 녀석이 다가와 옆에 길게 눕고는 그르렁 거린다. 마루위에는 까만 바탕에 붉은 점 두개를 가진 무당벌레가 느릿느릿 기어간다. 바닥에서 먹을 것이라도 찾는 것인지 분속 1mm의 속도로 움직인다. 비행기 소리가 울려 하늘을 올려다 보자 미공군 소속의 전투기가 날아 가고 있었다. 파란 바탕의 도화지에 하얀 줄무늬가 선명하게 그어진다. 잠시 후 그 위를 까만 점을 찍어 놓은 듯 높이 날아오른 까마귀가 지나간다.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