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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각 엔젤리너스 최상층 종각 쪽에 있는 스타 벅스는 4층을 개방 하는 시간이 정오 이후지만 엔젤리너스는 흡연실 때문에 가게를 오픈하면 최상층까지 언제나 올라 갈 수 있다. 애연가들을 제하고는 대부분 그곳 까지 올라가지 않기 때문에 한적히 시간을 보내기에 좋다. 사실, 엔젤리너스에 들어간건 1000원의 행복 쿠폰으로 라떼 한잔 더 받아 먹자는 생각 때문이였는데... 두잔을 혼자 다 마시려니 배가 불러서 포기.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Tea and Coffee]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Yesterday 999 오묘한 수치다
가끔 벽과 싸우고 싶어질때가 있다. 있는 힘껏 두들기고 차고 밀고 찢고 ...그런대 때리면 내가 아프니까 안할래 아내가 결혼했다에서 보면 노덕훈이 아내와 결혼한 다른 남편을 질투해 아내와 그 남자의 신혼집에 숨어들어 책상을 엉망으로 만들어 두고 뛰쳐 나갔다 다시 들어와 책을 정리 하는 모습이 나오는데 내가 딱 그모양인 모양이다.
사막 테스트 예전에 미술치료 수강할때 했던 테스트인데 오늘 블로깅 하다 우연히 발견했네요^^ 조금 번거롭지만 재미있답니다~ 넓고 그 끝은 보이지 않으며 매마르고 건조한 모래의 파도. 수많은 사구들의 위로는 까마득히 높은 감청빛 하늘이 맞닿아 있다. 작은 돌과 바람에 깍인 기묘한 모습의 바위들 틈으로 작은 생명체들이 돌아다닌다. 그 사이사이 뾰족한 가시를 세운 선인장들이 마치 비석인양 멈춰서 있다. 한 모래 언덕 위에 밝은 황토빛의 커다란 정육면체가 떨어져 있다. 표면을 문지르면 건조하고 작고 부드러운 요철들이 느껴진다. 바스락 거리는 느낌이다. 그 큐브 옆에 사다리가 걸쳐 세워져 있다. 조금 낡은 나무사다리이다. 조금 멀리 떨어진 곳에서 어두운 밤색의 아름다운 말이 느리게 걸어간다. 고개를 숙여 흙의 냄새를 맡다가 ..
호의 난 너에게 고용된게 아니야. 점을 봐준다는것은 그냥 순수한 호의 때문이지 너의 권위와 권력에 굴복했기 때문이 아니란 말이지. 지금 까지 카드를 펼치고 스스로 엎어버린적은 단 한번도 없었는데 어제 그 기록을 지워버렸다. 이건 사교와 즐거움을 위한 행위이지 너의 지배욕을 충족 시켜주기 위한 행위가 아니란 말이다.
잊는다는 것 내 작은 고양이야. 내 핸드폰 바탕 화면에는 네 사진이있었다. 때때로 멍하니 그것을 바라보다 긴 한숨만 내쉬고 핸드폰을 주머니에 집어 넣곤 했었지 니가 돌아오지 않을 것이란걸 알았지만 사진을 차마 지울수 없었다. 만약 그렇게 한다면 널 향한 내 마음은 거짓이었고 난 참으로 가치 없는 사람이 되어비릴것 같았으니까. 어리석게. 그러던 어느날, 누군가의 이야기를 듣고 천원에 행복을 사려고 했다. 돈을 건내주고 그 것을 받아쥐었지. 정신을 차리고보니 니 사진은 사라지고 하양 연두빛 쿠폰만 남아서 반짝이더라. 잊는다는 건 아마 그런 것일거다.
...단편제, 드디어 시작인가! ★ 대상 : 이그드라실의 모든 회원(준, 정, 우수, 특별, 운영자) ★ 기간 : 2008년 11월 1일(토)부터 11월 30(일)까지, 한 달간. ★ 주제, 소재 자유. ★ 분량 : 한글(기본A4) 12장 내외(50kb내외) ★ 2편(한 달 기간이고 단편이어서 두 편으로 잡았습니다) ★ 다음 장르 중에서 하나를 골라 그 장르의 특징을 철저하게 살려 써주시면 됩니다. 1) 이번 단편제의 특징은 입니다. 2) 그런 의미에서 이번 단편제에 두 장르를 제외시켰습니다. 3) 참가하시는 분들께서는 다음 장르 중에서 선택하시면 됩니다. 에로, BL, GL, TS, 무협, 추리, 사극(이야기 형식에 가상이 큰), 스릴러, 미스테리, 공포, 역사(실제에서 상상력이 가미된), 동화, SF, 로맨스, 고어(잔혹), 순문학..
아내가 결혼 했다 이거이거, 아주 재미 있는걸요? 연애와 축구의 절묘한 비유가 딱맞아 떨어집니다. 원작을 읽어보지 않아서 잘은 모르겠지만 작가님은 아마도 축구 팬일겁니다^^ 남자분들은 보면 심기가 불편할지도 모르겠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정말 재미있게 봤답니다~ 사랑이 충만한 투 감독 시스템의 아내 주인아와 그녀에게 홀딱 반해 절대로 포기 못하는 남편들의 이야기가 정말 흥미롭네요. 개인적으로는 여주인공 인아가 무척 마음에 든답니다^^ '넌 내거야' 라고 구속하려는 노덕훈에게 '나 자기 사랑하지만 자기건 아니다?' 라고 하는 당돌함과 자유스러움이 좋다랄까요? 이 영화를 보면서 '글루미 선데이'랑 비슽하다는 생각이 머리에서 계속 맴돌았어요'ㅂ' 흥미 있으신분은 두영화를 살짝 비교해가며 보는 것도 좋을듯^^ * 이 포스트는 b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