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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닥타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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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장을 배포합니다 - 마감 티스토리 입성을 꿈꾸시는 분들을 위해! 초대장을 배포하려고 합니다^^ 대략 열흘쯤 전에 초대장을 배포 했었는데 배포 하고 남은 것과 회수분을 합해서 지금 있는 것은 총 10장이네요. 제 초대장을 원하시는 분들은 다음과 같은 간단한 미션을 수행해 주시면 됩니다 제가 가입한 글쓰기 동호회의 [감성사전]이란 글쓰기인데요,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주어진 5개의 단어에 대한 느낌이나 생각을 적어주세요. 내용은 짧아도 되고 길어도 됩니다. 하지만 너무 성의 없이 적으신 분은 정중히 패스하겠습니다. 이해가 잘 안가시는 분은, 제 블로그의 카테고리 [감성사전]의 글들을 참고해 주세요^^ 지나치게 대충 적은 덧글은 정중하게 패스하겠습니다. 선착순이 아니니까 걱정하지 마시고 천천히 적어주세요. 주제어는 다음과 같습니다...
흰 잔에 물을 담았다. 수면이 흔들거리며 하얀 형광등 빛을 반사하다 천천히 멈춘다. 컵 안쪽에는 작은 공기방울 몇이 매달려 있다. 살짝 들어 냄새를 맡아 보려 했지만, 감기 때문에 섬세한 표현이 어렵다. 그냥 촉촉이 젖은 냄새가 난다. 목이 탔기 때문에 잔을 들고 물을 한 모금 입에 머금었다. 입 안이 메말라 있어 단맛이 난다. 지하수이기 때문에 조금 거친 감이 혀끝에 느껴진다. 하지만, 서늘한 물은 열에 들뜬 입안을 식혀준다. 한결 편해졌다.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글쟁이들의 글 이야기]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바라보다 조심해, 발을 헛디디지 않도록. 널 잡아 줄 사람은 어디에도 없으니. 끝 없이 이어지는 계곡 사이엔 바람만이 가늘고 긴 소리를 울리네. 검고 깊은 허공은 예리한 이빨을 번뜩이며 무엇이든 집어 삼키려 하네. 그 앞엔 아무 것도 남아 있지 않아. 뒤돌아 볼 수 있는 이는 아무도 없고 너 역시 돌아 보지 않을 테니. 등 뒤에 울리는 발자국 소리 역시 밀쳐내는 것으로만 이해 될테지. 난 그저 여기에서 네가 스러지는 것을 바라볼 뿐.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글쟁이들의 글 이야기]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일탈, 여가, 해외여행, 이국, 문물 - 일탈 - 마라톤 도중 스쿠터를 타고 추월하기. 짧은 미니 스커트를 입고 풍선 껌을 부는 소년. 겨루기 도중 날아온 드롭킥. 도루 하다 구장 밖 까지 달려 나가 버리기. 참기 힘든 충동. - 여가 - 절실히 필요하다. 나에게 휴가를 달라. - 해외여행 - 이번 휴가에도 떠날 예정. 기다려라 지팡그! - 이국 - 메모리카드 압박의 원인. 지난 여름(?)휴가 사진은 아직도 업데이트 중이다. - 문물 - 내가 신는 신발 아침에 먹는 밥 한끼 어제 저녁 읽다 만 책과 조금전 마시던 한잔의 커피 지겨울 때까지 반복해서 듣는 노래 결국 울음을 터트리고 만 영화 그 모든 것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글쟁이들의 글 이야기]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두통, 복통, 치통, 생리통, 진통 두통 - 욱신욱신 복통 - 아이구 배야 치통 - 치과는 싫어, 양치를잘하자. 생리통 - 내출혈중. 진통 - 진통을 생각하면 떠오르는 경험이 있다. 아마 내가 중학교를 다닐 무렵일 것이다. 우리 집에는 방울이라는 강아지를 키웠었는데, 이 녀석이 새끼를 배었다. 아마 그때는 늦여름, 혹은 가을무렵이었을 것이다. 학교를 마치고 집에 들어오는데, 이녀석이 멀찍암치 서서 낑낑거리며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이상하다 싶어 다가가니 엉덩이 쪽에 양막이 튀어나와있는 것이 보였다. 화들짝 놀라 개집을 보니까 이미 새끼가 한마리 태어나 있었다. 녀석은 그때가 초산이었는데, 아프고 고통스럽다기 보다는 매우 당혹스러워 하는 것 같았다. 나는 방울이를 살살 쓰다듬어 주고었고, 녀석은 그제야 조금 안정을 되찾았는지 다시 집안으로 ..
금, 신용카드, 상평통보, 백지수표, 기념주화 - 금 - 가치, 그 자체. 오랜 새월 동안 사람들은 이것으로 몸을 치장하며 물건을 사고 팔았으며 이것을 소유하기 위해 무한한 노력을 꾀하였다. 그것은 현재에 이르러서도 변치 않는다. - 신용카드 - 이것을 이용해 우리는 실물이 아닌 0과 1의 나열을 이용해 거래를 할 수 있게 되었다. '실존'이 아닌 '가치'와 '개념'만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자신이 얼마만큼 '소비'했는지 잊기 쉽다. 추상적인 거래 도구. - 상평통보 - 오래된 가치의 기준. 한때 이것은 옥빛 저고리, 한섬의 쌀, 자개로 장식된 비녀를 사는데 사용됬었다. 지금은 무엇도 살수 없지만 흘러온 시간 그 자체가 그것에 가치를 부여해 여전히 그것은 귀히 여겨진다. - 백지수표 - 실존하지만 실제 그것을 사용하는 이는 거의 없는 것. 때문에 백..
절구미집을 아세요? 이번 맛집탐방(?)은 이사님의 바램(?)대로 고깃집으로 결정 되었다. 일정을 정한 것은 자연형님. (고생하셨습니다!) 먼저 오전 10시에 만나 1차로 영화를 본뒤 2차로 서점으로 가서 지름신을 강림 시킨뒤 3차로고깃집에서 고기를 구워먹고 그 뒤는 시간 남는 대로~~ 거리가 멀다는 핑계로 이번에도 나는 10분 가량 지각을 하고 말았기에, 먼저 두분이 [의형제] 티켓을 예매해 주셨다. 영화 상영 시간 까지는 조금 시간이 남아있었기 때문에 편의점에서 간단히 아침식사를~ 정말, 편의점에 서서 밥을 먹은게 몇년만인지! 아련히 향수를 불러일으키더라는~ (대학 시절에도 기숙사 생활이었기 때문에 편의 점 신새는 거의 안져서~ 피크는 역시 고등학교 시절이었지) 그럭저럭 주린 배를 채우고 즐겁게 영화를 본뒤 교보문고에서 ..
볼펜, 연필, 색연필, 만년필, 분필 Excretion 볼펜 - 매끄럽게 굴러라 연필 - 쓸 때는 사각사각 깎을 때도 사각사각 색연필 - 끈적함. 종이 위에 문지를 때 촉감이 묘하게 중독성 있다. 만년필 - 영원히 가까워질 수 있을 것 같지 않은 물건. 사용한 기억이라기보다는 부순 기억만 가득하다. 분필 - 필기도구라기보다 조각용으로 더 많이 사용했다. 칼로 긁을 때의 뽀드득하는 촉감이 좋다.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글쟁이들의 글 이야기]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