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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탄 출장소 앞 벤치 몇일 전에 영화를 보기 위해 일찍 집을 나선일이 있었다. 슬럼독 밀리어네를 보려고 한건데 (송탄 롯데 시네마에서는 개봉을 안했더라) 결국 나는 수원 까지 가야만 하는 운명ㄱ-;; 다행히 급행을 타서 1회차 상영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생각 보다 시간이 많이 남아 서점에서 책을 사고 읽으며 노닥 거리다 지하철을 타고 송탄으로 향했다. 송탄에 도착한 것은 2시 무렵으로, 출근 시간 보다 1시간쯤 여유가 남아 있었다. 그냥 일찍 카페로 가볼까 생각하며 걷고 있는데 출장소 앞 벤치가 눈에 띄었다. 만개한 벗꽃아래 자리해 있었는데 봄분위기가 물씬 풍기기에 잠시 쉬었다 가기로 결정~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이런 저런, 라이프 스토리!]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 이 포스트는 blogkor..
매장에서 입는 옷이 바뀌었다. 기존에는 긴팔 블라우스를 입었는데, 이제 날이 더워 반팔 티셔츠로 교체. 단정한 이미지를 위하여 라운드 티가 아닌 카라가 있는 것을 선택 했다는 SV님 말씀. 모델은 C 싸이 업데이트를 위해 사진을 찍어달라고 하더라는... C, 디카 하나 질러야 겠어! 나도 반팔을 입고는 싶은데... 내건 M싸이즈가 와서 지나치게 어깨가 넓어 보인다. 이옷은 어깨 소매 선이 길어서 영=ㅂ=;;
드립 하시는 점장님 얼마전 옆에 피자가게가 오픈해서 단골 손님에게 한턱 쏘겠다고 호언 장담하신 우리 점장님. 헌데, 그날 피자집은 사람들로 북세통을 이루어 결국 피자는 구경만 실컷하고 사지는 못한 상황. 대신 핸드 드립 커피랑 베이글을 손님에게 대접했다. 드립은 점장님이 하셨다. 내가 열심히 옆에서 도촬 하는 것을 보고 손님이 웃음을 터트렸다. 이건 손님이 틀어 달라고 가져오셨던 CD 요란하지 않고 분위기 있는 곡들이었다.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이런 저런, 라이프 스토리!]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아이의 마음을 여는 방법을 알려 드릴게요 - 부모 면허증 : 코르넬리아 니취 부모 면허증 - 코르넬리아 니취 지음, 한윤진 옮김/사피엔스21 고양이를 키워 본적 있는가? 혹은 강아지는? 반려동물을 길러본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그것이 상당히 힘든 일이라는 것을 알 것이다. 하물며 사람의 아이는 어떻겠는가. 어린아이들은 보호받아야 하는 존재이다. 무엇이 위험하고, 옳고 그른지에 대한 판단이 어렵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렇다 해서 아이들을 무조건 감싸고 부모가 모든 일을 대신 해준다면 그 아이는 영영 혼자 서지 못할 것이다. 이런 오래된 격언이 있다. 물고기를 잡아주지 말고 물고기 잡는 법을 가르쳐라. 어린아이들이 아직 올바른 판단을 내리는 것에 미숙하지만 그것은 경험의 부제에서 오는 것이다. 결코 아이들에게 그것을 이해할 능력이 없기 때문이 아니다. 코르넬리아 니취는 아이들의 그러한 ..
음성을 다녀 와서 지난주 휴일은 마침 일요일이었기 때문에 동생과 같이 음성에 가기로 했다. 12시쯤 일이 끝나자마자 차를 탔는데도 도착한 시간은 새벽 2시. 역시 고속 도로가 아닌 국도는 시간이 상당히 걸린다. 늦을테니 먼저 자라고 엄마가 연락을 했는 데도 이모는 아직 주무시지 않고 있었다. 조금 죄송하기는 했지만누군가가 반겨 준다는 것은 썩 기분 좋은 일이다. 샤워를 할 기력은 없어 세수만 하고 잠자리에 들었다. 다음날 눈을 떴을 때는 10시가 훌쩍 넘어 있었다. 내가 정말 피곤해 보였는지 아침 먹으라고 깨우지도 않았던 것이다. 그렇게 깊이 자는 편이 아니기 때문에 누군가 흔들거나 불렀으면 도중에 깼을 테니까. 세수를 한 뒤 잠옷을 갈아 입고 밖으로 나갔다. 얼마전 함박산 아랫 자락에서 뜯어간 미나리가 미나리꽝에서 씩씩..
이런걸 발견 - 라떼아트 4종 세트 이름하여 에이룸에서 나온 "라떼아트 4종키트" 이런 원형의 철판 조각으로 이루어져 있다. 가운데가 고정 되어 있어서 도중에 하나를 잃어 버릴 염려는 없을 듯. 웃는 얼굴, 하트, 별, 커피라는 글씨들로 이루어져 있다. 사용 방법은 간단하다. 뽀송뽀송한 거품을 올린 커피 위에 이 판을 가져다 대고 코코아 파우더를 살살 뿌려 주면 간단 하게 완성! 로제타나 하트는 엄두도 못내고 에칭도 까다롭다 싶은 사람은 이걸 이용 하면 좋을 듯. 또 궂이 커피가 아니라도 케이크나 홈 베이킹 할떼 데코레이션 용으로 사용해도 재미 있을 듯. 흥미 있는 사람은 아래 배너를 클릭해서 검색해 보자 ↓
박쥐 본편 예고 공개 진지하게 말하는 손강호와 백치 같은 김옥빈의 대비가 재미 있다. 개봉 : 2009년 4월 30일 아, 아직도 한참 남았네ㅠㅠ 그리고 하필이면 개봉일이 30일일게 뭐람! 30일은 월말 정산이라 하루종일 바쁠텐데;;;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영화리뷰 모읍니다.]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 봄 - 무릉도원. 마을 외곽에 서서 우리 집이 있는 언덕배기를 보면 연분홍 안개에 휩싸여 금방이라도 날아 오를 듯 보인다. 올 봄, 언덕 아래자락에는 벛꽃이 흐드러지게 피었다. 그 사이로 매년 날아오던 커다란 두루미들이 내려 앉는다. 녀석들은 서성이며 횟질을 하거나 둥지를 만들 나뭇 가지를 줍고는 다시 파란 하늘 위로 날아오른다. 여름 - 수박아 기다려라. 수영장이나 해수욕장 없이 여름을 날 수는 있지만, 수박 없이 지낸 다는 것은 나에게는 불가능 한 일. 수박의 상쾌함은 얼을물을 마시는 것으로는 감히 대신 할 수 없다! 가을 - 기다림의 끝. 탐스럽게 익은 청포도를 햇빛에 비추면 아름다운 황금 빛으로 보인다. 그 은은히 풍겨오는 향기를 위하여, 농부는 까탈스러운 봄바람과 따가운 여름 햇살을 피할새도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