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1395) 썸네일형 리스트형 “이 어처구니없는 자식!” “이 어처구니없는 자식!” 나의 주먹이 그 자식의 뺨에 작열했다. 뻐근한 느낌과 함께 녀석의 몸이 어이없을 정도로 간단하게 바닥으로 뒹굴었다. 흙 위에 처박힌 얼굴을 바라보니 입술 사이로 불그죽죽한 액체가 끈적하게 흘러내린다. 허나 나는 조금도 화가 풀리지 않았기 때문에 미간에 잔뜩 주름을 만들고 그녀석이 바닥에서 꿈틀 거리는 꼴을 노려봐줬다. 이윽고 녀석이 힘겹게 고개를 들었을 때, 나는 더 세게 때려줄걸 그랬다고 생각해 버렸다. 젠장! 이 녀석은 조금의 반성의 기미도 없다. 곱상한 얼굴이 부어오르기 시작 하고 있는데도 실없는 미소를 흘릴 뿐이다. 나는 안절부절 잠도 못 이루고 며칠 밤을 꼬박 새어가며 기다렸건만! 내가 머릿속으로 뭐라고 지껄이는지 전혀 감을 잡지 못한 녀석은 여전히 실실 거리는 얼굴로.. 키스 - 처음 시작은 떨림이었다 단문으로 시작. ------------------------------------------------------------------------------------------------ 처음 시작은 떨림이었다. 여자는 자신의 입술위에 가볍게 겹쳐졌다 멀어진 입술의 떨림을 분명히 느낄 수 있었다. 그가 지금 얼마나 긴장해 있는지 그대로 전해져오는 느낌에, 그녀는 자신도 모르게 가볍게 얼굴을 붉히고 말았다. 가녀린 어깨를 잡고 있던 두 팔은 잔뜩 힘이 들어가 뻣뻣이 굳어 있다가 잠시 후 천천히 아래로 내려 왔다. 한발자국 물러선 그의 눈에는 가볍게 물기가 어려 있었으며, 붉게 충혈 되어 있었다. 살짝 벌어진 입술에서 흘러나오는 한숨 속에서는 죄책감과 후회의 느낌이 묻어 나오는 듯 하다 생각한 순간, 갑자.. 시점 변환 : 충사(蟲師) : 녹이우는소리 영화나 애니메이션의 한 장면을 주인공의 시점에서 써보자 -------------------------------------------------------------------------------- “아아아아아아악.” 소리를 지른다. “아아악, 아아아아아악!” 이런 목소리 따위 영원히 사라져버린다면 좋을텐데. “아아아아아아악!!” 병을 불러서 어머니를, 아버지를, 그리고 이 아름다운 마을을 망쳐버린 것은 바로 이 목소리니까. “하아, 하아.” 거친 숨이 흘러나왔다. “…하지만, 이젠 너무 늦었어.” 쇠를 긁는 듯 거칠고 탁한 목소리가 내 귀를 아프게 울다. 아무리 소리 질러도 목소리는 단지 탁하게 갈라질 뿐, 사라지지 않았다. “…벌써 시간이.” 돌아가야 할 시간이었다. 나는 천천히 동굴을 나섰다. 빛.. 신록의 계절 앙상하던 느티나무 가지는 어느사이 옥빛의 나무잎들로 살포시 감싸여 있었다. 나무 아래에는 꽃눈과 작은 나무잎들이 떨어져 보드라운 웅단처럼 콘크리드 위를 덮고있다. 이 꽃은 백일홍... 이었나. 벚꽃이 지자마자 기다렸다는 듯 화사하게 피어난다. 개인적으로 모과꽃을 좋아한다. 매끄러운 윤기가 도는 초록의 나무잎 사이로 살포시 피어난 연분홍 꽃잎은 청홍의 치마 저고리를 떠올리게 만든다. 마당과 과수원에 만발한 민들레에는 꿀벌이 부지런히 날아다니며 꽃가루와 꿀을 모으고 있었다. 카메라를 이렇게 가까이 들이밀어도 관심도 없다. (물론 벌이 카메라가 뭔지 알리 만무하지만)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사진,그리고 일상...]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Mika - lollipop 발랄 상큼한 곡의 분위기에 어울리는 귀여운 여자아이가 주인공. 물론 롤리팝이라는 컨셉을 잊지 않고 시커먼 늑대 한마리가 호시탐탐 소녀를 노린다. 허나 산넘고 물까지 건너 필사적으로 따라다니는 이 작은 숙녀는 롤리팝을 롤리팝으로만 아는 순진한 꼬마에 불과하니~ 늑대 입장이 조금 애처롭다고 해야하나'ㅂ'~ 하물며 토끼며 팽귄이며 할머니마저 제 짝과 룰루 랄라 하고 있는데. 꼬시면 뭐하니~ 알아 듣지를 못하는걸~ *착한 어린이들은 몰라도 됩니다* Hey, what's the big idea? 이봐, 무슨 생각을 하는거야? Yo Mika. I said, 그러니까 sucking too hard on your lollipop, 막대사탕을 너무 세게 빨다보면 or love's gonna get you down, 사랑.. 고독하고 괴팍한 천재의 삶을 엿보다 - 레오나르도 다 빈치 지난 화요일, 카페에 출근하자 알라딘에더 보낸 택배가 도착해 있었다. 포장을 뜯기전에 가늠해 보자 지난번에 왔던 책 보다 두깨가 상당히 얇은 편이었다. 오오, 이번에야 말로 동화가 도착 한것인가!?!? 하고 뜯어 봤더니.... 이런 책이 모습을 드러냈다. 두둥!! 레오나르도 다 빈치 - 캐슬린 크럴 지음, 장석봉 옮김, 보리스 쿨리코프 그림/오유아이 레오나르도 다 빈치. 이 이름을 들으면 우리가 머릿속에 떠올리는 것은 1. 다빈치 코드 2. 모나리자 3. 최후의 만찬 ...중 하나일 것이다. 이렇게 우리는 그를 미술계의 거장으로 기억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그는 미술 보다는 과학 쪽에 더 많은 흥미를 가지고 있었다. 이를테면, 밥벌이를 위해 어쩔 수 없이 그림을 그렸다거나, 인체에 대한 호기심 때문에.. 지치고 힘든 당신을 위한 노래 : Laugh Maker - Bump of chicken 사실 우리에게 필요하고 소중한건 아주 작은 것인데 그걸 잊고 있는 겨우가 많은것 같아. 아무렇지도 않게 툭하고 그런 것을 던져 놓는 것 때문에 범프의 노래를 좋아한다. 淚で濡れた部屋に ノックの音がころがった 나미다데 누레타 헤야니 놋쿠노 오토가 코로갓타 눈물로 젖은 방에 노크소리가 굴러 들어왔다 誰にもあえない顔なのに もう なんだよ どちらさま 다레니모 아에나이 카오나노니 모오난다요 도치라사마 아무도 만날수 없는 얼굴인데 정말 뭐야 누구인거야 「名のる程 たいした名じゃないが 誰かがこう呼ぶ 'ラフ-メイカ-' 나노루호도 타이시타나쟈나이가 다레카가 코오요부 라후메이카 [이름을 댈 정도로 대단한 이름은 아니지만 누군가가 이렇게 부른다 '러프 메이커'] アンタに笑顔を持ってきた 寒いから入れてくれ」 안타니 에가오오 못테키타.. ハルジオン(하루지온) - BUMP OF CHICKEN 개망초. 길을 걷고 있노라면 여기저기 무리지어 가냘프게 흔들리던 꽃의 이름. 언젠가 하늘에 구름 한점 없이 맑던 밤 달빛을 받아 빛나던 하얀 꽃무더기. 그 습기 어린 향. 枯れて 解ったよ. あれは僕のタメさいてた 시들고나서야 알았어. 그건 날 위해 피어있었다 虹を 作ってた. 手を伸ばしたら消えてった 무지개를 만들고 있었다. 손을 뻗으면 사라져갔다. ブリキの ジョウロをぶらさげて立ち盡くした晝下がり 양철 물뿌리개를 매달고 내내 서있었던 이른 오후 名前があったなぁ? 白くて背の 高い 花 이름이 있었지? 하얗고 키가 큰 꽃 視界の 外れで忘れられた 樣に さいてた 시선 밖에서 잊혀진 듯 피어있었다 色褪せて霞んでいく記憶の 中ただひとつ 퇴색해서 희미해져 가는 기억 속에서 단 하나 思い出せる忘れられたままの 花 기억해낸다, 잊혀.. 이전 1 ··· 112 113 114 115 116 117 118 ··· 17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