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해구아래 (238) 썸네일형 리스트형 종이책, e 북, 조회수, 장르소설, 완결 - 종이책 - 이미지의 원형. 궂이 ‘종이’라는 단어를 사용할 필요도 없다. 일반적으로 우리는 책이라는 단어를 들었을 때 바로 이것을 머릿속에 떠올린다. - e 북 - 텍스트 파일. 종이책을 텍스트화 시켜서 컴퓨터나 기타 기기를 이용하여 볼 수 있게 마든 것. e북으로 곧장 출판되어 지는 글들도 있으나, 우리의 뇌리에서 출판이라 함은 종이책을 펴내는 것이라는 인상이 강하다. 아직 갈 길이 먼 매체. - 조회수 - 그 글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도의 척도. 하지만 때때로 불공정한 조작 요소나 반짝 유행의 결과 일 수도 있기 때문에 조회 수만 믿고 그 글의 내용을 판단하는 것은 현명하지 못한 일이다. - 장르소설 - 킬링타임. 모든 장르 소설이 그러한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의 장르 소설은 일정한 틀에 얽매여 벗어.. 단어연습 - 부딪치다, 부딪히다 : 충돌 살다보면 우리는 여러가지 상황과 충돌을 하기 마련이다. 사람은 자신 스스로가 원이되어 마주오는 다른 것과 부딪치기도, 전혀 예상하지 못한 방향에서 다가오는 사건에 부딪힘을 당하기도 한다. 무엇이 원인이건 간에 그 뒤에 오는 결과가 어떻건 간에 충돌한다는 것은 직접적으로는 고통을 불러일으킨다. 모두 이런 경험을 한번쯤은 가지고 있을 것이다. 별 생각 없이 걸어가다가 미처 알아차리자 못해서 튀어나온 모서리(대부분 책상일 것이다)에 허벅지를 호되게 부딪치거나 멍하니 길거리에 서있다가 지나가던 사람에게 부딪혀 비틀거린 일 말이다. 그때의 아픔, 때로는 민망함은 상당히 강한 자극으로 남고 한동안은 '이제는 조심 해야지' 라고 생각 하면서 주의를 기울이곤 한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고 여러가지 일에 치이다보면 그 .. 우유와 요구르트 우유는 매일 ESL 우유, 요구르트는 롯데 엑셀런트 비피더스로 선택했다. 이유는 단순하다. 냉장고 안에 있는 게 그 것 뿐이라서! 먼저 우유와 요구르트의 색을 비교해봤다. 우유는 약간 푸른빛이 돈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하얀색이다. 하지만 요구르트 쪽은 희미한 붉은 빛이 돈다. 발효시켰기 때문이 아니라 사과과즙 포함 제품이기 때문이다. 잔을 살짝 기울이자 우유의 표면이 살랑 거리며 물결친다. 하지만 요구르트 쪽은 마치 물풀처럼 한 박자 느리게 표면이 기운다. 기울인 잔에 코끝을 가져다 대고 향을 맡는다. 우유는 포근한 향이 난다. 약간 달콤함이 섞인 고소함이 느껴진다. 요구르트는 강한 단 향과 상큼함이 풍긴다. 식욕이 도는 산기다. 우유를 마셨다. 매끄럽게 입술로 흘러든 하얀 액체는 우유 특유의 풋풋함을 .. 옛날에 한 외로운 사람이 있었다 옛날에 한 외로운 사람이 있었다. 너무나 외로워 산을 향해 말을 거는 사람이 있었다. 산은 그가 말을 건네면 대답을 돌려주었지만, 결코 먼저 입을 여는 법은 없었다. 때로 그가 너무 지쳐서 아주 작은 목소리로 말을 걸 때면 산은 대답조차 하지 않곤 했다. 하지만 그는 실망하지 않고 산을 향해 한 번 더, 더 크게 말을 걸었다. 그러면 언젠간 결국 대답은 돌아왔다. 어느 날, 산은 더 이상 대답을 돌려주지 않게 되었다. 한번, 한 번 더, 더 크게, 몇 번이고 몇 번이고 그가 말을 걸었지만 산은 더 이상 어떤 대답도 돌려주지 않았다. 옛날에 한 외로운 사람이 있었다. 너무나 외로워 산을 향해 말을 거는 사람이 있었다. 하지만 산이 그에게 어떤 대답도 돌려주지 않자 그는 산을 곁을 떠났다. 여신의 메시지 장문단문 당신이 뭔가를 하고 있습니다. (공부든, 일이든, 요리든, 온겜이든... 뭐든 상관없습니다.) 열심히 몰두하는데 눈앞에 누군가 나타납니다. 바로 정의의 용사인데요.(스파이더맨, 슈퍼맨, 배트맨 등등 누구든 상관없습니다. 만화 영화 속 주인공, 케로로 중사, 턱시도 가면 등등 다 상관없습니다.) 그런데 그 용사는 왜 당신 앞에 나타났을까요? 그의 목적은요? 장단 순서 상관없습니다. 숫자만 맞춰주세요. 장이 3개면 단이 3개, 장이 5개면 단이 5개. 이런 식으로요?*^^* ----------------------------------------------------------------------------------- “정말 피곤하네.” 의자에 털썩 주저앉는데 넋두리가 절로 흘러나왔다. 오후 8.. ㄱ, ㅁ, ㅇ, ㅋ, ㅎ - ㄱ - 인사하다. 감사합니다. 90'로 고개를 숙이고 그렇게 말했다. - ㅁ - 최초의. 사람이 태어나서 최초로 발음하는 자음. 입술과 입술 사이에서 나는 부드러운 소리는 생존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을 알린다. 마마, 맘마. - ㅇ - 있으나 없는 것. 밭침으로 쓰일 때 이외의 ㅇ은 쓰지 않아도 발음 하는데 문제가 없다. 하지만 없는 것보단 있는 편이 보기 좋다. - ㅋ - 웃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ㅎ - 흘러가다. 이빨과 입술 사이로 바람이 조용히 지나가며 만드는 소리. 戀心 1. 광기에 대한 이미지. 2. 직, 간접적인 감정 묘사. ---------------------------------------------------------------------------------------- 노파는 여윈 손으로 점토 덩어리를 반죽했다. 표면이 말라붙어 있었기 때문에 반죽을 누를 때마다 딱딱한 덩어리가 부서지며 미세한 먼지를 날린다. 그녀는 손끝에 걸리는 마른 가루 뭉치들은 꾹꾹 눌러, 가르고 부순다. 그리고 가볍게 물을 축인 뒤 섞기를 반복한다. 가끔 너무 단단해서 부서지지 않는 덩어리들이 손끝에 걸릴 때도 있는데, 그러면 그 들을 골라내어 옆으로 치워버렸다. 가늘고 주름진 손은 천천히 그러나 분명하고 확고한 손놀림으로 그 지루한 작업을 계속 이어나갔다. 꾹 꾹. 땀이 배어 나.. 그 곳 그곳은 어디에나 있을 법한, 그러나 흔하지 않으며, 넓지도 좁지도 않고, 인적이 드물지 않으나 사람의 발길이 많지도 않는 작고 오래된 골목 귀퉁이 어딘가에 있었다. 그 나무문은 골목이 생길 때부터 자리하고 있었고, 이제는 마치 골목의 일부인 것처럼 흐릿한 인상을 풍겼다. 그러나 그 곳이 있다는 것을 아는 이들에게 있어서 그 문은 특별한 것이었다. 머리, 혹은 가슴 속, 아니면 마음, 심장이라 불리는 것의 한쪽 구석에서 필요를 느끼면 언제든 방문 할 수 있는 곳. 그리고 원하는 만큼 머물다 내키는 때 떠날 수 있는 곳. 갈색의 낡은 나무문은 삐걱거리는 소리를 내지만 큰 수고를 들일 필요도 없이 손끝으로 살짝만 밀어도 부드럽게 열린다. 안으로 들어서면 당신은 부드러운 커피 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빛이 .. 이전 1 ··· 19 20 21 22 23 24 25 ··· 3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