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고기의궤적/다이어리 (613) 썸네일형 리스트형 병원은 정말 싫다 춥고 건조한 공기 때문에 숨쉬는게 힘들다. 병실에는 습도 60%~70을 유지해야 한다는데 여기는 고작 20~30밖에 안될 것이다. 아침에 자고 일어나면 코속에 피가 말라붙어있다. 건조함 때문에 갈라져 버린걸까. 밤에는 얇은 모포를 덮고 잔뜩 웅크리고 잔다. 간간히 히터를 틀지만, 나는 창가 쪽에 있기 때문에 뜨거운 공기와 찬 공기가 마구 뒤섞여 혼란스럽기만 하다. 때로는 같은 병실의 사람들이 덥다고 히터를 꺼버리기도 한다. 아, 어서 나가고 싶다. 거짓말 얼마전에 거짓말을 봤는데 주인공 이름이 Y였다. 기분이 나빠졌다. 창밖 풍경 병실 창밖으로는 군부대 운동장이 보입니다. 부대가 바로 옆인지라 회진도는 간호사가 만들어내는 발자국 아니어도 아침여섯시에 눈이 떠지는 환경이랄까요. 그 운동장이 눈에 하얗게 덮였습니다. 한뼘은 족히 되어보입니다. 유리창 너머로 하루종일 운동장과 도보를 쓰는소리가 흘러들었고, 너른 운동장은 다시황토빛으로 물들었죠. 그런데 또 눈이 오네요. 펑펑 내린눈은 지금까지 그칠생각을 안하고 운동장은 다시 눈물이날것같이 하얀빛으로 변했습니다. 내일 운동장을 쓸어야할 군인아저씨(?)는 정말로 눈물을 머금을지도 모릅니다. 지못이 군인아저씨ㅠㅜ -------------------------------------------------- 여기 까지는 어제 쓴 일길. 오늘 아침 일어나 창 밖을 보니 눈이 무릎까지 차있었습니다. .. 오늘의 포키님 말씀 포키님 왈, 배가 고파질 만큼 칭찬해 주세요. 당신에게 돌아옵니다. ......댓글, 열심히 달겠습니다 +ㅂ+!! 1월 3주 별자리 운 - 맞아들어갔다!!! 허엇 정녕 두려운일이 벌어지고말았습니다ㅜㅠ 입원해 있는데 취업 운이 트일게 뭐가 있냐고 툴툴 거렸더만 면접 봤던곳에서 합격햇다고 전화왔어요!! 면접일은 22일! 오늘은 19일!! 둘다 물고기자리의 행운의 날이여요!!!!!=▽=;;;;; --------------------------------------------------------------------- 물병자리 1월 19일 - 1월 25일 : 어디 한번 떠나볼까... 혹시 자신에게 필요한 것은 휴식이 아닌지 따져보도록 하세요. 좋은 휴식은 자신의 가까운 미래를 더욱 윤택하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자신이 있는 위치에서 잠시 벗어나서, 바로 그 위치의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사색할 수 있는 시간을 많이 갖도록 하는 것.. accident 별자리운에 9일은 행운의 날이라고 하더니... 바로 그 9일에 멋지게 사고가 나버렸답니다. 지난 금요일, 이빈후과 간다고 아빠랑 같이 차를 타고 가고있었지요. 4거리에서 신호대기하고 있는데 왠 인간말종이 뒤쪽에서 전속력으로 질주, 그대로 우리차의 뒤통수에 해딩을 해 버렸답니다. 충돌의 순간, 너무 어이가 없으니까 입에서 비명이아니고 아주 자연스럽게 욕이 나오더라고요. 저는 충돌의 순간 차 안의 먼지란 먼지는 다 떨어져 나와 바르르 떨던 모습을 영원히 잊어버리지 못할거예요. 헐리우드 블록버스터에서나 나올 법한 관경을 라이브로 봤으니까요. 덕분에 트렁크에 들어있던 4만원어치 상당의 장본거 다 터지고 (계란이랑 귤 한박스야... 지못미;ㅂ; 청포묵과 도토리묵아, 아디오스!!) 차 트렁크는 찌그러진 샌드위치처럼.. 입술 입술물집 때문에 입술이 너덜너덜하다. 겉으로 보기에는 지난주보다 낳아졌지만 통증은 지금이 더 심하다. 밥 먹을 때도, 웃을 때도, 하품 할 때도, 알싸하게 당겨지는 입술 때문에 무의식적으로 입을 작게 벌리기위해 노력한다. 그것은 별생각 없이 사과를 깨물어 먹다 찍하고 입술을 찢어먹은 어제 이후로 더 심해졌다. 자연형님이 입술에는 비타민 C가 좋다고 하시기에 (본인은 입술에 물집이 보이거나 입 안이 헐 기미가 보이면 비타민 C를 녹여 두잔을 완샷하신다고) 사과를 들고와 아삭아삭 배어물었다. 어서 낳아라. 불편하단 말이야. 내 블로그에 대한 사색 t스토리에서 주는 배너는 5개인데 그중에서 외롭지는 않으니 나홀로 블로그는 패스 그렇다고 2009년 기대주로 빛날 생각도 능력도 없고 rss구독자수가 신경쓰이는 것을 보니 쏘쿨도 아니고 내 블로그가 우수하다고 생각하지도 않으니 비공식우수블로그는 넘어가고 가장 들어 맞는건 역시 친절한 블로그가 아닐까. 댓글이 달리면 리플 하나는 착실하게 달았으니. 하지만 나에게 있어 이 블로그는 타인과이 교류를 위해 만들었다기 보다는 내 취미들을 전부다 뭉뚱그려서 만들어 놓은 작은 성과 같다. 글쓰기, 영화, 책, 음악, 일기, 게임, 차, 요리, Tarot... 내 취미들을 일일이 다 설명하고 늘어 놓자면 밑도 끝도 없다는 말을 종종 듣는다. 이런 이상한 블로그인데 Rss를 구독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 미스테리일 뿐. .. 이전 1 ··· 57 58 59 60 61 62 63 ··· 77 다음